LG, 옵티머스 LTE 2 출시… 배터리 사용시간 40% 늘어나

입력 2012-05-17 19:19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2’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LG전자는 17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옵티머스 LTE 2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시판에 들어간 팬택 스카이의 베가레이서2, 이달 말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SHV-E170’ 등 경쟁사 제품과 맞대결을 벌인다. 7월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3’와도 승부를 겨룬다.

이 제품은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아쉬워하는 시스템 안정성,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무선충전 방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옵티머스 LTE 2는 세계 최초로 2기가바이트(GB) 램(RAM)을 탑재했다. 이는 태블릿PC의 2배이고 노트북 PC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탁월한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의 배터리(2150mAh)를 탑재, 연속통화 최대 10시간, 통화대기 최대 255시간을 구현했다. 전작 ‘옵티머스 LTE’보다 사용시간을 40% 이상 늘렸다.

무선충전 기능도 눈길을 끈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 충전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무선충전패드,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 가격은 각각 9만9000원, 3만9000원이다. 두 가지를 세트로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쉽고 똑똑한 사용자환경(옵티머스 UI 3.0)’을 적용한 첫번째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자랑거리다. 옵티머스 UI 3.0은 퀵 메모, 편리한 잠금해제, 똑똑한 카메라 신기능 등 3가지 핵심기능으로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5.1채널 출력도 가능하다. MHL케이블을 통해 TV와 연결하면 5.1채널 홈시어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 뛰어난 멀티 태스킹을 구현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