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동·남해서 고래 960여마리 관찰… 밍크 등 4종류
입력 2012-05-17 19:17
올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에 밍크고래, 참돌고래, 낫돌고래, 까치고래 등 4종류의 고래 960여마리가 관찰됐다(사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4월 19일∼5월 13일 시험조사선 탐구3호(369t)를 이용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의 고래류 자원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마릿수는 참돌고래 940마리, 낫돌고래 10마리, 까치고래 5마리, 밍크고래 4마리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해조사에 이어 동해와 남해에 분포하는 고래류 자원 파악을 위해 구간별 표본조사법을 사용했다.
구간별 표본 조사방법은 일정 거리를 조사해서 발견한 고래 개체수와 발견 거리, 각도 등을 이용해 전체 조사해역에 몇 마리가 서식하는지 추정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남해와 동해를 대상으로 한 고래류 자원평가에서는 밍크고래 600여마리, 참돌고래 3500마리, 낫돌고래 3000여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래연구소는 매년 봄에 우리나라 전 해역을 대상으로 고래류 자원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제출돼 서부태평양 밍크고래자원의 분포와 평가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