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고객 2711만명… 스마트폰뱅킹 32% 급증

입력 2012-05-17 19:02

지난 1분기 말 현재 모바일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는 2711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39만명, 14.3%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136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31만명, 무려 31.9%나 늘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전체 등록고객수는 801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533만명, 7.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등록고객수 증가율로 보면 인터넷뱅킹보다 모바일뱅킹, 특히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등록고객수는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된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일평균 기준)는 4523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9.5%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 기준)은 33조1814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분기 이용금액 증가율 3%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용건수·금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1분기 모바일뱅킹 전체 이용건수·금액(일평균 기준)은 1101만건, 8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4%, 10.4% 늘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