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희망축제 ‘기적’] 한국교회, 이웃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입력 2012-05-17 18:13
한국 100대 교회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2012희망축제 ‘기적’이 가는 교회마다 인기를 얻으며 교회부흥의 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유명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3일간에 걸쳐 새로운 형식의 집회를 선보이는 ‘기적’은 신앙간증과 고품격 찬양 콘서트를 통해 교회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쉽게 열어준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획기적인 전도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
희망축제는 “신바람 나는 세상을 만들고, 희망을 노래하는 한국교회를 선포하자”는 취지로 국민미션(대표 김동민 선교사) 주최로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성복교회(이태희 목사)를 시작으로 광주 일곡중앙교회(정연수 목사)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 구미 상모교회(김승동 목사) 안동 서부교회(이정우 목사) 명성제1교회(신광호 목사) 순복음도봉교회(김용준 목사) 검단중앙교회(강신창 목사) 서산성결교회(이기용 목사) 의왕시 예전교회(박건 목사) 등 20여 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는 곳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연인원 6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교회마다 잘 알려진 인기 연예인을 보기 위해 비신자들의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이 유명인들의 간증에 결신을 함으로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 행사를 개최한 심하보 목사는 “보기 드문 명품 간증집회였다”고 했고 신광호 목사는 “집회에서 300명 이상 새신자가 결신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행사 이후로도 꾸준히 새신자들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창 목사는 “요즘 집회에 본교회 성도들도 잘 모이지 않는데 희망축제에 3000명 이상이 참석해 교회 중직자들이 놀랐다”고 했다.
희망축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각 방면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신실한 신앙심과 깊은 영성의 소유자들이다.
현재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 권사, 영화배우 이대근 장로,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 황수관 박사, 대중가수 김세환 노사연 인순이 이용, 개그맨 정종철 문천식 개그우먼 신보라, CCM 가수 박종호 송정미 소향, 소통전문 강사 김창옥 교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등이 포함돼 있다.
2012희망축제는 오는 19∼20일 광주광역시 제자들교회(모종훈 목사), 20∼22일 강릉반석교회(서석근 목사) 다음달 10∼12일 진주강남교회(권영화 목사)에서 개최된다.
국민미션은 많은 교회에서 이미 열었던 ‘희망축제’의 경험을 토대로 전단지와 포스터, 현수막 등을 제작해 준다. 이웃과 함께 희망을 노래할 교회는 홈페이지(kukminmission.com)나 전화(02-782-7153∼4)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