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명예회복 이뤄냈다

입력 2012-05-17 09:34


[쿠키 사회] 검찰과 경찰의 집중 수사로 한 때 실추됐던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의 명예가 회복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최근 대구보건대의 업무방해, 사립학교법 위반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범죄인정이 안됨과 증거불충분의 사유로 무혐의 및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교수채용과 학교기업에 대한 비리혐의로 대구경찰청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고 올해 1월 관련 수사 자료가 검찰로 이첩됐다.

결국 1년 동안 경찰과 검찰의 집중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마무리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실추됐던 명예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명예회복에 이어 경사도 잇따랐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원금 69억1500만원을 받게된 것이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보건대가 운영하는 대구시니어체험관은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참살이 실습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했으며 대학 내 임상시뮬레이션세터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최근 열린 개교 41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메카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사명과 윤리강령선서식을 거행했다.(사진) 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