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노조원, 대낮 시청 민원실에서 알몸 소동
입력 2012-05-17 09:46
[쿠키 사회] 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노조원이 시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알몸 소동을 벌였다.
17일 전주시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조원 A씨 등 3명은 지난 16일 오후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민원실 진입을 시도하다 청원경찰에게 가로막혔다.
청원경찰이 “민원 업무를 위해 들어가려 한다면 옷(민주노총 단체복)을 벗고 들어오라”고 하자 A씨는 곧바로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항의했다. 이를 목격한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청원경찰은 A씨를 민원실 밖으로 내보냈으나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시청 직원들이 민원실 진입을 방해한다”고 신고하는 등 승강이를 벌이며 10여 분 간 알몸을 노출했다.
전주시는 A씨를 공연음란죄와 현주건조물침입죄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전주시내버스 노조의 다른 노조원이 시청 앞에서 배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