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복원 본격화… 이화령 시발로 단계확대

입력 2012-05-16 18:34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복원이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충북 괴산군은 16일 이화령휴게소 광장에서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복원 기공식을 가졌다.

이화령은 백두대간 본줄기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을 잇는 고개다. 일제가 1925년 ‘한반도 신작로화’ 정책에 따라 도로를 내면서 끊겼다. 행안부는 앞으로 557억원을 들여 일제강점기에 끊긴 강원 강릉 대관령, 전북 장수 육십령, 경북 상주 눌재, 전북 남원 여원재 등 8개 구간을 비롯해 1960년대 이후 끊긴 주요 구간 5곳 등 백두대간 구간 13곳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괴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