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지는 통합진보당] ‘폭행 피해’ 조준호 목 디스크 수술… 목 관절 수액 이탈 증상 발생
입력 2012-05-16 18:59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구당권파 당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조준호(사진) 전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통합진보당은 조 전 대표가 폭행으로 인해 목 관절 수액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목에 다시 충격을 받으면 증상이 악화돼 몸 전체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른 것이다.
당 관계자는 “목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대수술”이라며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며, 현 단계에서 완치 여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자투표 결과 발표 및 대표직 사퇴 회견을 할 때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온 바 있다.
한민수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