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느는 전자상거래 피해… 문화·오락서비스 관련 40%↑
입력 2012-05-15 19:18
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 관련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는 4291건으로 2010년 대비 5.3% 늘었다.
이 가운데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531건(35.6%)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통신서비스 524건(12.2%), 정보통신기기 488건(11.4%), 문화·오락서비스 259건(6%), 문화용품 206건(4.8%)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오락서비스 피해의 경우 여행 및 숙박시설 등에 대한 예약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전년보다 40.6%나 급증했다. 피해 유형은 계약관련 피해(40.9%), 품질·애프터서비스(36.6%), 부당행위·약관(18.5%) 등이었다.
피해금액은 5만원 미만 22.9%, 5만∼10만원 16.9%, 10만∼20만원 19.2% 등 20만원 미만이 59%였으나 50만원 이상 고가 구매에 따른 피해도 22.3%나 됐다.
평균 피해액은 48만5186원으로 전년(36만 1338원)보다 12만원가량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피해자(52.4%)가 여성(47.6%)을 능가했고 연령별로는 20대(28.8%)와 30대(39.2%)가 많았다.
피해 가운데 2369건(55.2%)이 구제를 받았는데 환급(30.2%), 계약해지(6.3%), 배상(6.2%), 교환(3.7%) 등 순이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