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조손가정 청소년에 희망공간을”… 구세군-국민銀, 3개월간 30가정 지원
입력 2012-05-15 18:46
한국 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은 ‘희망공간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30가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자선냄비 기간 중 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결손가정과 조손가정, 저소득장애인가정 등의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이루려 노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 서울 홍제동의 조손가정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충남·북 지역에서 진행된 희망공간만들기는 자치단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신청을 받아 심사와 방문절차를 거쳐 대상가정이 선정됐다. 주로 조손가정이나 장애인가정의 자녀들에게 학습환경을 조성해주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은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희망공간을 조성해 주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구세군 박만희 사령관도 “방과후 아동들이 좁은 공간에서 학습의 기회를 갖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희망공간만들기 사업 덕분에 아름다운 환경에서 아동들이 희망과 꿈을 만들어 갈 걸 생각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사령관은 앞으로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구세군과 KB국민은행은 2012년에만 80가정의 아동들에게 희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2013년엔 대상가정 가족들을 초청, 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