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MOU 체결한다
입력 2012-05-15 17:19
[쿠키 사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2006년 캄보디아에서 개최한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이어 고대문화의 요람인 터키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에 터키에서 개최 예정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추진을 위해 오는 24일 이스탄불시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한국 정부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언론인 등 30여명과 터키에서 이스탄불 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MOU를 체결한 후에는 왕궁(Esma Sultan Yalisi)에서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과 이영희 코리아패션쇼 등의 축하행사와 만찬이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9월 중 터키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는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심포지엄 등 각종 문화행사로 20일 동안 열리게 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성공적으로 개최 될 경우, 경죽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2번째로 해외에 문화를 수출하게 된다.
그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터키에서 행사개최를 위해 2010년 12월 문화교류협력증진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국제행사개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지난달에는 이스탄불 현지에서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는 2010년 태국 방콕에서 양국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태국 내부사정으로 행사가 무산되기도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최로 이스탄불시와 경북도·경주시의 독창적인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신문화 로드’를 구축해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