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 세계 유산 등재 위한 파리사진전 개최
입력 2012-05-15 17:20
[쿠키 사회] 경북도와 울진군은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 동안 프랑스 파리 시테데자르 국제전시관에서 ‘울진 금강송 파리 사진전’(사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울진군 일원에서 자생하는 금강소나무를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단하는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시하는 울진 금강송 사진은 고송(古松) 장국현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초대형 작품으로 족자(1.5m∼3.0m) 32점과 병풍(2m∼3m) 4점 등 모두 36점이다.
장 작가는 한국 최고의 걸작 소나무를 찾기 위해 지난 6년 동안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군 서면 소광리로 이주해 연중 절반을 산속에서 살면서 금강송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사진 작품에 담았다.
경북도는 울진 금강송 파리 사진전이 한국이 자랑하는 금강송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울진군은 금강송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단계로 오는 7월에는 금강송 군락지 세계유산 타당성 연구 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고 울진 소광리에 ‘국립 금강송연구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