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함께 하는 CCM 콘서트 개최…케이윌과 에일리 함께 나서

입력 2012-05-15 17:41


[미션라이프] 호소력 짙은 가창력, 최고의 무대매너를 갖춘 케이윌과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가수 에일리가 CCM가수들과 한 무대에 선다.

오는 25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멜론 악스홀(ax-korea)에서 열리는 ‘COME TOUR 2012 CCM LIVE-SPRING’에서다. ‘POP과 CCM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콘서트에서 케이윌과 에일리는 CCM곡으로 제작되었지만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미국인들의 큰사랑을 받았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I believe I can fly’ ‘You raise me up’ 등을 부른다. 케이윌과 에일리 외에 CCM 최고의 가수군에 들어있는 소울 싱어즈, 라스트, 히스팝, 허민이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든다.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잉크코퍼레이션의 한명훈 이사는 “CCM 가수들과 크리스천 대중가수들이 함께하는 흔치않은 기회”라며 “CCM장르의 곡들이 대중가요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CCM가수들이 더 넓은 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00석이 넘는 멜론 악스홀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CCM LIVE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의 특징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패셔너블(fashionnable)’이다. 패션 포토그래퍼 강현고가 사진과 영상을 맡고 서울 컬렉션의 음향·조명팀이 함께 작업한다. 또 헤어·메이크업은 업계 1위의 입지를 갖고있는 ‘정샘물’에서 지원한다. 그런만큼 기존 CCM공연에서 볼 수 없던 최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야심이다.

한 이사는 “콘서트를 통해 CCM이 어렵거나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란 점을 알려 저변을 확대하고 싶다”면서 “비기독교인들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전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부산, 10월에는 대구에서 공연하며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한차례씩 공연할 계획이다.

현재 탈북 청소년 기독학교인 여명학교를 돕고 있는 잉크코퍼레이션은 공연 수익금의 10%를 탈북 청소년과 어린이 돕기에 쓸 예정이다. 티켓은 스탠딩 3만5000원, 지정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02-515-1565).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