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입력 2012-05-14 21:57
전남 순천에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진 환자가 발생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거주 C할아버지(77)가 지난 3일 순천성가롤로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피부 상처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오후 숨졌다.
이 할아버지는 만성 알콜중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할아버지가 무슨 음식물을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는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예년에 비해 3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이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많이 증식된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지난달 16일 인근 서해연안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초 검출됨에 따라 지난 2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대책을 도내 시·군에 시달하고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