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 5월 16일 청계광장서 자궁경부암 예방 퍼플리본 캠페인

입력 2012-05-14 18:25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올해 자궁경부암 예방주간(13∼19일)을 맞아 1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3회 퍼플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닥터카페’ 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퍼플리본(로고)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가 해마다 5월 셋째 주에 펼치는 행사다. 또 닥터카페 행사는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여성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학회는 올해의 경우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방검진 서약 및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 닥터카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퍼플리본 트위터(@pprb)도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학회 김선행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인 상피내암이 젊은 여성에게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10대를 비롯한 30대 이하 젊은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서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암이다. 원인은 성 개방 풍조에 의한 고(高)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 감염이다. 예방백신의 항암효과는 약 60∼70%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