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예식장 같은 예배당 아닌 ‘예배 살리는 교회건축’ 모색 세미나 外
입력 2012-05-14 18:05
예식장 같은 예배당 아닌 ‘예배 살리는 교회건축’ 모색 세미나
교회건축문화연구회(회장 임종수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예배 그리고 공간’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 성공회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구회는 한국 기독교 교회건축과 예배 공간 갱신에 기여하기 위해 신학자와 목회자, 건축가가 주축이 돼 2002년 설립된 단체다.
이날 임종수(서울 큰나무교회) 원로목사가 ‘예배와 공간’을 주제로 강의하며, 나형석(협성대) 박종환(실천신대) 교수가 ‘말씀과 성례의 공간’ ‘예배공동체와 예배 공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정구(성공회대) 교수가 ‘예배공간의 영성과 미학’을 주제로 발제하며, 정시춘 정주건축연구소 대표가 예배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종수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선 예배를 예배되게 하고 적합한 예배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하는 건강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교회 건축을 앞둔 교회는 예배공간을 모텔이나 예식장 짓듯 하지 말고 예배 공간답게 개성과 교회다움을 부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세미나가 좋은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회는 참석자를 7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02-529-7200·jungju.co.kr).
‘성서 히브리어 문법’ 출판 기념회
한국신학정보연구원은 오는 24일 서울교회에서 ‘성서 히브리어 문법’(도서출판 기혼) 출판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성서 히브리어 문법’은 신학계에서 가장 탁월한 히브리어 문법서로 손꼽히는 도서다.
연구원은 이날 ‘성서 히브리어 문법’의 저자 무라오까 네덜란드 라이덴대 명예교수와 역자인 김정우 총신대 교수를 발제자로 세워 저자-역자-독자가 함께 만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포럼은 하경택 장신대 교수의 사회로 무라오까 교수가 ‘나의 히브리어 문법 세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정우 교수가 ‘나의 시지푸스 신화는 끝났는가’로 발제한다. 유윤종(평택대) 현창학(합신대) 교수의 서평이 예정돼 있다. 민영진 대한성서공회 전 총무가 축사를 맡는다(02-558-1106·seoulchurch.or.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