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사막 한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입력 2012-05-14 18:29


이사야 35장 1∼10절

우리의 인생은 황량한 사막과 같습니다. 무미건조한 인생과 같고 들의 꽃과 같으며 안개와 같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롭고, 고독하고 서러운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얼마나 힘드십니까? 그렇게 애쓰는 마음을 위로해주었으면 하지만 사람은 다 알아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목마릅니다. 시원한 물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물을 마셨지만 또 목마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에 나 혼자 덩그러니 한없이 목말라하며 두려움, 슬픔, 외로움, 상처에 허덕이며 사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이라”고 말입니다. 광야에서 솟는 샘물의 ‘샘물’은 영어로 ‘spring water’인데, 풀이하면 ‘다시 팔딱팔딱 뛰어오르게 하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 다시 힘을 주시어 역동하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하나님은 너의 황량한 사막 같은 심령에 성령의 생수가 넘쳐흐르게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인 성령이 오늘도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목이 말라 지쳐있는 여러분에게 솟아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감격이 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은혜와 회복이 있는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까? 광야에서 샘물이 솟아나듯이 여러분의 메마른 심령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기쁨과 감동과 사랑이 솟아나길 바랍니다.

사막이 변하여 샘이 되는 곳,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되는 곳, 사막에 시내가 흐르는 곳에 대로가 펼쳐져 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큰 길은 거룩한 길, 성결의 길입니다. 사나운 짐승이나 더러운 귀신이나 원수 마귀가 이 길에 올라오지 못하는 하이웨이입니다. 거룩한 시온의 하나님 자녀들이 가는 이 길은 성령을 받은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예수님이 열어놓으신 구원의 대로, 구원의 고속도로, 구원의 하이웨이로 들어서서 시온의 천국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 84:5 말씀처럼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샘물을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하이웨이에 올라간 자는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사 35:10)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사막 한 가운데서 힘들어하십니까? 인생의 해결자, 광야의 오아시스, 예수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쓰디쓴 인생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의 축복으로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이대복 오남소망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