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이 맛이야”… NBA 동부 4강PO 1차전 1점차 역전승
입력 2012-05-13 19:30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1∼201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92대 91,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라존 론도가 13득점 12리바운드 17어시스트(4스틸)로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케빈 가넷(29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은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3초전 즈루 홀리데이의 자유투를 앞세워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LA 레이커스는 덴버 너깃츠를 누르고 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8강 PO(4전3승제) 7차전에서 96대 87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4승3패로 만든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콘퍼런스 4강 PO를 치르게 됐다. 레이커스에서는 파우 가솔(23득점 17리바운드)과 앤드루 바이넘(16득점 18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