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중고령 인력 업무경험 많아 좋긴한데…” 73% 응답

입력 2012-05-13 19:16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중고령 인력의 업무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은 선호하면서도 조직활력 저하와 임금 부담은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사의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가 국내 CEO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5세 이상 인력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는 중고령 인력의 업무노하우와 풍부한 경험(72.8%)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의 73.2%는 최근 10년간 조직 내에 45세 이상 직원이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중고령 인력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임금피크제(39%), 고용형태 다양화(25.2%) 등의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45세 이상 중고령 인력 활용의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는 조직활력 저하(35.4%)와 임금부담(24.8%)을 꼽았다. 이어 적합한 업무 부재(13.4%), 젊은 인력 신규채용 곤란(12.6%), 업무스피드 저하(11.8%) 순으로 응답했다.

고령화로 인해 블루칼라(24.9%)보다 화이트칼라(75.1%)의 생산성 하락이 우려되며 화이트칼라 중에서도 관리직과 일반사무직의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답변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