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보유 57% “운전중 본적 있다”… “시청 금지 모른다” 42%
입력 2012-05-13 19:15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를 보유한 운전자 56.7%가 운전중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전중 위험행동에 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DMB 장치는 65.7%가 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중 DMB 사용을 금지하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모른다’는 응답이 42.5%나 됐다.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범칙금을 부과하는 제도에 대해 90%가 아는 것과 차이가 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문자 메시지를 송수신한 경험이 있다는 운전자가 41%나 됐다. 휴대전화로 운전중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는 운전자는 11.3%, 동영상 시청 경험이 있다는 운전자도 10.1%였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DMB나 휴대전화 사용 등에 따른 전방주시 태만은 작년 교통사고 사망 발생 원인의 5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운전자들은 운전중 어떤 행동이 가장 위험한지를 묻는 말에 42.8%가 ‘음주 운전’, 43.7%가 ‘졸음 운전’을 꼽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은 3.7%, ‘DMB 시청’은 1.4%에 그쳤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