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운동의 산실 한국교회 재부흥 이끈다… 순복음신학교 설립 60주년
입력 2012-05-13 18:38
서울 대조동 순복음신학교(이사장 박정근 목사)가 최근 학교설립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한국교회 성령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오순절 신앙운동의 산실로 한국교회 부흥에 큰 몫을 담당해 온 순복음신학교는 현재 57회까지 3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도 이 학교 졸업생이며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 부흥사, 선교사, 신학자 상당수가 이곳에서 공부했다.
순복음신학교 21대 권문집 학장은 “세계적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 등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이어받는 능력있는 사역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개교 60주년 감사예배’ 강사로 초청된 조용기 목사는 “초창기 순복음신학교는 초가집처럼 초라한데다 인정받지 못한 성령운동까지 펼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시니 놀랍게 성장, 세계복음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교단이 됐다”고 설교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제1회 졸업생인 최효열 목사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박광수(2회)박정근(2회) 권문집(9회) 이홍구(10회) 김종남(15회) 엄기호(25회) 강영선(26회) 장희열(27회) 함동근(29회)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신학교측은 “학교설립 60주년을 계기로 교단 총회신학대학원과 필리핀 아시아태평양신학대학원, 일본동경신학, 미국 신학대학원 등에 졸업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더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02-383-3671·soonsin.co.kr).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