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문수 문건’ 경기도청 압수수색

입력 2012-05-11 21:59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권 도전 관련 홍보문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영규)는 11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사관 8명을 보내 대변인실과 정책보좌관실 등 2곳의 사무실에서 일부 서류와 함께 컴퓨터에 저장된 관련서류 등을 USB 저장장치에 담았다. 검찰은 금명간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정책보좌관실 계약직 공무원(5급)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경기도선관위가 “공직선거법 86조에 규정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 9일 경기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청에서는 지난달 24일과 30일 김문수 지사의 대권출마 이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의 장·단점 비교 등을 담은 문건이 발견돼 관건선거 논란이 제기됐었다.

수원=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