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회 첫 3타자 연속 홈런포… 오리올스 AL 신기록

입력 2012-05-11 19:14

메이저리그 에서 1회 첫 3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1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말 3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첫 3타자 연속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사상 최초 기록이다. 내셔널리그에선 그동안 세 차례(1987년 4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3년 5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7년 9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 나온 적이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선 아직 이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진기록을 헌납한 선수는 텍사스의 에이스인 콜비 루이스다. 볼티모어는 1회 선두 타자 라이언 플라허티가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2번 하디도 루이스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고, 또 다시 3번 닉 마카키스가 루이스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07년 밀워키에서 2번 타자로 나서 이 기록을 달성한 주역인 하디는 이번에는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진기록을 수립하는데 한몫했다. 볼티모어는 총 5개의 홈런으로 6대 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