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왕세자, BBC 기상캐스터로 깜짝 등장
입력 2012-05-11 19:04
영국 찰스 왕세자(63)가 1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했다.
찰스 왕세자는 이날 개국 60주년을 맞은 스코틀랜드 BBC 방송국을 방문해 즉석에서 낮 뉴스 날씨안내 코너를 진행했다.
찰스 왕세자의 기상예보는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부인인 카밀라 콘월공작부인도 남편의 뒤를 이어 기상캐스터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깜짝 쇼는 찰스 왕세자가 뉴스 생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앵커로부터 화면을 넘겨받아 날씨 코너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왕세자의 날씨안내 방송은 간간이 웃음도 터져 나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찰스 왕세자는 시종 여유 있는 모습으로 준비된 원고를 무난하게 전달했다. 찰스 왕세자는 스코틀랜드 전통문화 축제 기간을 맞아 최근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