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금품수수 부산대 직원 1명 구속
입력 2012-05-11 19:04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황의수)는 부산대 생활관(기숙사)과 ‘효원 굿플러스’(상가) 등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투자와 계약과정에서의 비리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생활관 비리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관련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운영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교직원 신모(54)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금품수수 고리가 윗선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기숙사 및 굿플러스 건립을 둘러싼 학교발전기금 비리와 이면계약 존재여부, 각종 계약의 위법성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교내 굿플러스 사업과 관련해 부산대 측이 시행업체인 H사에 크고 작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었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