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웨이웨이 작품 뉴욕 경매서 78만달러 낙찰
입력 2012-05-11 19:04
중국의 반체제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가 만든 작품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8만2500달러에 낙찰돼 자신의 작품 중에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아이웨이웨이 작품 중 지금까지 최고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샹들리에’로 65만7000달러였다.
이번에 낙찰된 ‘해바라기’라는 작품은 자기 성분으로 만든 1t에 달하는 해바라기씨다. 이 작품은 해바라기씨를 어떤 형태로 배열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될 수 있어 상징주의 성향의 극치로 분류된다.
해바라기씨는 중국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간식으로 즐겨 먹는 것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이 엠블럼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