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럽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

입력 2012-05-11 19:02

한화그룹이 포르투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유럽 태양광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솔라에너지는 마티퍼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 포르투갈 리스본 지역에 17.6㎿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달 중 포르투갈 현지에서 착공하게 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및 O&M(운영&유지관리)을 맡게 된다. 올해 말부터 단계별로 준공해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이 태양광 발전소는 매년 약 33GWh의 전력을 포르투갈 현지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8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전력량이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한화 유럽법인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 로비고 지역에 직접 투자·건설한 6㎿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가동하고 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