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얻었지만 자책감에… ‘가을의 전설’
입력 2012-05-11 18:44
세계의 명화 ‘가을의 전설’(EBS·12일 밤 11시)
미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윌리엄 러드로우 대령은 퇴역 후 몬태나에 정착해 외딴 곳에 목장을 짓고 세 아들과 산다.
아들들은 개성이 강한 청년으로 자라지만 목장 생활에 지친 어머니 이사벨은 도시로 떠나간다.
도시로 유학 갔다 약혼녀 수잔나를 데리고 돌아온 막내아들 새뮤얼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겠다고 나선다. 다른 두 형제도 막내를 따라나선다. 전쟁터에서 막내는 전사하고,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둘째 트리스탄은 동생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다.
고향에 돌아온 트리스탄은 수잔나와 사랑에 빠진다. 수잔나를 좋아했던 장남 알프레드는 도시로 떠난다. 트리스탄은 사랑을 얻었지만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극복하지 못하는데…. 1994년 미국 작품. 감독 에드워드 즈윅, 주연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