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개막] 외곽 환승 주차장 주차, 셔틀버스로 이동… 전시관 예약제도 활용하면 대기시간 줄여
입력 2012-05-11 18:56
승용차로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여수·순천·광양 등 박람회장 외곽의 환승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셔틀버스 794대가 박람회장까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6곳에 환승주차장(3만3590대 수용 가능)을 마련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박람회장을 찾을 경우 여수산단·율촌산단·순천 신대지구 환승주차장에, 영남권에서 진입하는 관람객들은 광양시 마동택지 내 환승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관광버스 전용 환승주차장은 박람회장에서 10분 떨어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마련됐다.
메인 주차장인 여수시 월하동 여수산단 1·2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는 17㎞ 떨어져 있어 20∼25분 정도 걸린다.
조직위는 셔틀버스와 관광버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승용차의 박람회장 진입을 원칙적으로 차단한다. 여수시도 시내권을 진입한 숭용차를 위한 임시 주차장 48곳(2만1000대 수용)을 운영한다. 조직위 김영현 교통운영부장은 “박람회장 인근에는 장애인용을 제외하고 주차장이 없는 만큼 환승 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 도착한 관람객은 성인 기준 1인당 3만3000원 하는 입장권으로 모든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1회에 한해 외출했다가 재입장할 수도 있다. 여수시는 엑스포 기간 중 시내버스를 모두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관람은 전시관 예약 제도를 활용하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조직위는 80개 전시관 중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제관·한국관·로봇관·기후환경관·해양산업기술관·해양문명도시관·해양생물관·아쿠아리움·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8개 전시관은 예약을 통해 대기시간을 30분 정도로 줄였다. 1인당 2개 전시관을 시간을 정해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아쿠아리움의 경우 하루 종일 예약제로 운영돼 여수엑스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다. 다른 7개 전시관은 예약하지 못할 경우 오후 6∼9시 선착순 관람할 수 있다.
여수=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