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라오스 오지에 중·고교 세워줬다… 문명혜택 소외된 렁싼지역에 현대식 2층건물 준공

입력 2012-05-11 18:10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라오스 렁싼 지역 아이들을 위해 중·고등학교를 건축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김창명 회장을 비롯 굿피플 임원진과 라오스 교육부 관계자 등 현지 인사들의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은 라오스 아이들에게 교육혜택의 기회를 새롭게 열어줬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라오스는 한국 보다 4배 이상 땅이 크지만 인구는 우리나라의 10% 정도의 절대 빈곤국으로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로 둘러싸여 있다. 이번에 준공된 렁싼 중·고등학교가 위치한 라오스 비엔티엔주 렁싼 홈군 지역은 문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오지 산골 마을이다. 따라서 이번 학교 준공을 통해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실 10칸과 교무실, 행정실 등을 갖춘 2층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렁싼 중·고등학교는 약 1700여명의 라오스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창명 회장은 “라오스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 학교가 라오스 전국의 모든 학교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 2010년 5월 컴퓨터실과 기숙사 등을 갖춘 ‘라오스 렁싼 ICT 종합센터’를 개소하고 학생들에게 최신 컴퓨터와 관련 기기들을 지원한 바 있다. 또 IT 교육 봉사단을 파견해 도움을 주고 1:1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성장과 교육에 힘쓰는 등, 라오스 렁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라오스의 어린이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오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