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습 우박피해, 10개 시군 2723ha 달해
입력 2012-05-09 23:48
경북도는 지난 8일 내린 우박의 피해면적이 안동·영천·경산·의성·청송 등 경북 10개 시·군의 2723ha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농작물 가지가 부러지고 잎이 찢어지는가 하면 과실 표피가 파손됐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청송군이 1039ha로 가장 넓고, 청도군 686ha, 포항시 327ha, 경산시 270ha, 영천시 164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는 사과 1361ha, 복숭아 395ha, 고추 251ha, 자두 237ha, 양파 89ha 등이다.
경북도는 “현재 육안으로는 과수 표피의 우박 흔적을 판별하기 어려워 3일쯤 경과 후 정밀 피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3시30분부터 30분간 도내 10개 시·군 등에는 크기 3~30㎜ 우박이 쏟아졌다.
청송=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