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교육기회 가져야”… 지구촌 학교 없는 지역마다 손길
입력 2012-05-09 18:16
NGO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은 접근성이나 안전성의 문제로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구촌 곳곳의 빈곤아동들을 돕고 주민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구호개발기관이다.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 및 인도 반도에 위치한 아시아 저개발 국가의 아동 교육지원을 중점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라오스 북부 핫엔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네팔 지번조띠 학교, 라오스 나노 초등학교, 캄보디아 새희망학교, 베트남 빈칸동 초등학교, 미얀마 훌라잉따야 초등학교 등을 건축했다. 오는 10월 라오스 하이캄 초등학교 완공 및 2015년 라오스 글로벌대학교 건립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빈칸동 초등학교는 지난해 교보생명 임직원 해외자원봉사단이 파견돼 학교를 건축하고 아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6월에도 제 2기 교보생명 임직원 해외자원봉사단이 학교시설 개보수 및 도서실을 건축할 계획이다.
글로벌비전은 학교가 없는 곳, 학교가 무너진 곳을 찾아가서 교육친화적인 학교를 지어주고 교육기자재를 제공한다. 그리고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있는 위생적인 학교를 짓는다. 또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기 쉽도록 통학용 자전거를 지원하거나, 가장 기본적인 교복과 교과서를 지원한다. 학용품도 제공한다.
방학에는 한국에서 해외자원봉사단이 파견하여 문화 활동이나 운동회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배움에 감사할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비전 이정익 이사장은 “지구촌 모든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도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면 안 되며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의식주 환경을 제공받아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스스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02-3143-4001·globalvision.or.kr).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