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교계 편집 자문위원회 9일 발족 "한국교회의 싱크탱크 되도록 지혜 모으겠다"
입력 2012-05-09 17:36
[미션라이프] 우리가 안고 있는 좌우 이념 갈등, 양극화 현상과 학교 폭력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을 진단해 기독교적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민일보교계편집자문위원회가 발족됐다.
국민일보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본사 빌딩 12층 식당에서 범 교단의 중진 목회자과 신학대 교수들로 구성된 교계편집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지형은 목사(기성, 성락성결교회)가 선임됐다. 위원들은 깊이 있는 분석과 정제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교단과 신학대의 추천을 받은 인사로 구성됐다.
지형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자문위원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우리사회의 문제들은 사랑과 나눔의 기독교적 시각이 아니면 해소되기 어렵다”며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은 국민일보 지면에 반영해 독자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진보와 보수의 갈등, 신학적 관점의 차이, 지도자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분열과 대립을 격고 있는 한국교회에도 바른 방향을 제시해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반지성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티 기독교운동의 위험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의 주요 이슈에 대한 어젠다도 설정해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국민일보 지면을 모니터링 한 후 매달 한 번씩 개최되는 회의에서 이를 평가해 기독교의 소중한 가치가 더욱 알차게 지면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박종화 손인웅 박종구 김은호 지형은 신화석 허태성 목사 등 자문위원들은 국내외에 숨어있는 좋은 기사를 발굴해 국민일보 지면에 실리도록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전문가들을 네트워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국민일보가 각 교단 및 기관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각 교단의 소식과 다양하고 풍성한 정보가 지면에 반영되도록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국민일보는 세계 각 기관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기독교인들을 취재원으로 활용하는 통신원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의 다양한 활동과 의견들을 수용하는 교단 지면과 옴부즈맨 지면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종화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변지 역할을 수행해온 국민일보는 교계 곳곳에 숨어 있는 값진 뉴스와 신학자나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해석을 지면에 더 많이 반영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교계편집자문위원회가 한국교회의 싱크탱크가 되도록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교계편집자문위원
고명진 목사(기침, 수원중앙교회 담임)
김은호 목사(예장합동. 오륜교회 담임)
김정우 교수(예장합동, 총신대 교수)
박종구 목사(예장합동 월간목회발행인)
박종화 목사(기장. 경동교회 담임)
서호석 목사(기감, 창천교회 담임)
손인웅 목사(예장통합, 덕수교회 담임)
신화석 목사(예성, 안디옥교회 담임)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새로남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용호 목사(예장고신, 영천교회 담임)
임석순 목사(예장대신, 한국중앙교회 담임)
임성빈 교수(예장통합, 장신대)
임승안 목사(나사렛대 전총장)
홍성욱 목사(예장통합, 안양제일교회 담임)
조경열 목사(기감, 아현교회 담임)
허태성 목사(예장합신, 강변교회 담임)<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