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핵사찰관 이란서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12-05-08 23:37
한국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관이 이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이란 관영 IRNA가 8일 보도했다.
이란 원자력기구(IAEO)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사찰관이 서옥석(54)씨라고 밝혔다.
서씨는 이날 낮 12시쯤 이란 중부 마르카지 지역에 있는 아라크 중수로 발전소 건설현장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IRNA 통신은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슬로바키아 출신 사찰단원 1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영사를 현지로 보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 소식은 이란과 IAEA가 오는 13~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기술회담을 앞두고 일어난 것이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