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김용판, 경찰청 차장 김정석, 경기경찰청장 강경량, 경찰대학장 서천호
입력 2012-05-08 19:30
정부는 8일 서울경찰청장에 김용판 경찰청 보안국장, 경찰청 차장에 김정석 본청 기획조정관을 승진 내정하는 등 김기용 경찰청장 취임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경기경찰청장에는 강경량 경찰대학장, 경찰대학장에는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용판 내정자는 대구 달서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경찰청 차장, 충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석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30회로 경찰에 입문했다. 대구경찰청 차장, 경북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전남 장흥 출신인 강경량 내정자는 경찰대 1기로 광주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역시 경찰대 1기인 서천호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찰청 경비국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냈다. 경기경찰청장 재직 시 수원 112신고전화 부실대응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됐다.
최동해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옮기는 등 일부 치안감급 인사도 실시됐다. 김학배 경찰교육원장이 경찰청 수사국장, 강신명 경찰청 수사국장이 정보국장에 임명됐다. 전석종 경찰청 교통관리관은 보안국장으로, 김성근 경찰청 정보국장은 경찰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청와대 치안비서관에는 백승엽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이 전보됐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