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위성, 5월 18일 日서 발사

입력 2012-05-08 19:04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8일 오전 1시39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사진)가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고 8일 밝혔다. 아리랑 3호에는 해상도 70㎝급의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가 장착된 국내 최초의 서브미터급 위성이다. 아리랑 3호는 오는 9월부터 4년 동안 685㎞ 상공에서 공공안전, 재해재난,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정부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04년 8월부터 2826억원을 들여 아리랑 3호를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첫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발사했고, 2006년 아리랑 2호를 쏘아 올렸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을 발사했다. 정부는 레이더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아리랑 5·6호, 적외선 채널을 포함한 아리랑 3A호 등을 추가로 발사해 실용 관측위성 기술자립을 이룰 계획이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