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복무 제대군인 해외취업 지원… 산업인력공단, 육군 등과 협약

입력 2012-05-08 18:55

5년 이상 직업군인으로 복무한 제대군인의 해외취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대한민국 육군, 해외건설협회와 ‘제대군인 해외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그간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제대군인의 해외취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육군은 제대군인지원처를 통해 취업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 약 1만명의 제대군인 인력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단은 해외취업정보망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이들을 등록토록 하고 주특기 등 경력에 걸맞은 해외구인처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육군은 제대군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대 1년 전부터 영어와 아랍어 전문과정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우리 군의 우수한 인재풀과 해외건설 분야에 대한 전문성, 공단의 해외고용시장 진출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군 인력의 특성과 해외구인수요에 맞춰 취업 국가와 직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해군, 공군과도 협의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