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농대 부지 테마파크 만든다… 경기도, 안양 경인교대 부지와 맞교환

입력 2012-05-08 18:27


10년 가까이 방치돼 온 경기 수원 서둔동의 서울대 부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위치도 참조)

경기도는 8일 “2003년 옛 서울 농생명과학대(약칭 농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겨간 뒤 방치됐던 국가소유 땅의 절반에 수원시민들의 휴식공간을 꾸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가 소유 중인 안양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부지 43만613㎡(건물 5만2122㎡)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리 중인 농대 부지 15만2000㎡(건물 2만5000㎡)가 맞교환된다.

도가 소유권을 갖게 될 부지는 옛 농대 부지 26만8000㎡ 중 57%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도는 여기에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국유지 10만7000㎡도 따로 넘겨받기로 했다.

도는 이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문화·예술공간, 농생명과학·농업역사 체험공간, 생태자연공원, 근대건축체험장 등 4곳으로 구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수원=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