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부산경남지방 기독교회의 선구자들 外

입력 2012-05-08 18:20


부산경남지방 기독교회의 선구자들/이상규 지음/고신대학교 출판부

본보 ‘이상규의 새롭게 읽는 한국 교회사’를 집필중인 고신대 부총장 이상규 교수가 부산과 경남지역의 기독교 연원, 초창기 기독교 전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들에 대해서 기록한 책이다. 굳이 말한다면 ‘인물로 본 부산·경남 교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물에 그치지 않고 장구한 기독교 전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편집됐다. 서장 ‘부산 경남지방에는 어떻게 기독교가 전래되었을까?’를 읽으면 이 지역에 임한 선교의 기록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초기 복음 전도자들에 대한 기록에서부터 이 지방 초기 전도자와 교회 지도자들에 관한 기록이 풍성하다. 서상륜에서부터 시작해서 고학윤 배성두 정준모 이승규 이병수 주남선 장바울 조용석 손양원 등 각 인물들을 통해서 초기 선교 역사와 그들의 선교 열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이 지방에서 신사참배 강요에 반대해 저항하거나 투쟁했던 순교자 혹은 수난자들에 대한 기록도 있다. 역사신학자로서 저자의 끈질김이 이같은 귀중한 책이 세상에 나오게 했다.

성경 읽고 위대한 영웅이 돼라/전광 지음/생명의말씀사

베스트셀러 ‘평생 감사’의 저자 전광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성경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치관의 혼란과 학원 폭력에 찌든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성경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성경만이 자녀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고, 나아가 세상에서 훌륭한 영웅으로 우뚝 서게 도와주는 유일한 도구라고 언급한다. 저자 자신이 청소년 시절에 경험한 성경 사랑과 그로 인한 은혜를 책 속에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링컨, 조지 워싱턴, 드와이트 무디, 마틴 루터, 조나단 에드워즈, 빌리 그레이엄 등 성경을 사랑한 인물들의 위대한 삶과 성경을 부인한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경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성경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정보들도 풍성하다. 저자는 “십대들에게 ‘성경을 사랑하라’고 말로 강조하기 보다는 왜 성경을 읽어야 되고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