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재단 이사장 조용근 장로 자서전 '기적은 순간마다' 출판기념회

입력 2012-05-08 17:02


[미션라이프] ‘나눔전도사’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이 어렵게 살아온 이야기와 30년 넘는 나눔의 여정을 담아낸 자서전 ‘기적은 순간마다’ 출판기념회가 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 책은 전쟁과 가난으로 힘들고 어렵게 자랐지만 주경야독을 통해 국세청 9급 공무원으로 시작, 대전지방국세청장까지 오르는 조 이사장의 입지전적인 인생과 신앙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동영상 상영, 축하연주, 장학금 전달, 가수 박인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그동안 책 인세로 모아진 500만원을 초중고생 11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조 이사장은 “출판기념회가 축하모임을 넘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나눔행사로 연결시켜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요청한대로 많은 분들이 화환대신 쌀나누기 기금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모아지는 책 수익금도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서울 새로운교회 장로인 조 이사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석성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중증장애인, 소외이웃들도 돕고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