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영화 상설전용관·복합문화공간인 '필름포럼' 개관
입력 2012-05-08 16:55
[미션라이프] 기독교영화 전용극장이 문을 열었다(사진).
세계적인 영화제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서울국제기독영화제는 최근 서울 대신동에 기독교영화 상설 전용관이면서 복합문화공간인 ‘필름포럼’을 개관하고 기독교영화 특별전을 열고 있다. 수많은 신앙인들에게 감동을 줬던 작품 ‘소명’ 시리즈와 ‘용서’ 외에 크리스천 배우로 유명한 윤석화씨가 삭발 투혼을 선보인 ‘봄, 눈’, 장애인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 등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수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영화관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필름포럼은 2013년 제10회째를 맞는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사)서울국제기독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관했다.
서울국제기독영화제 안휘석 홍보팀장은 “영화보고,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거기다가 토크쇼까지… 필름포럼에선 365일 다양한 기독문화를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필름포럼을 통해 한국의 기독교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작은 서울국제기독영화제 카페(cafe.naver.com/sicff)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국제기독영화제는 내년부터 4월 부활절에 맞춰 국제적 축제로 출발한다. 국내단편경쟁부문을 국제단편경쟁부분으로 확대하고, 전 세계 저명한 크리스천 영화인들을 초청해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2003년부터 운영해온 사전제작지원제도를 확대해 기독교 영화 창작자와 투자자를 직접 매칭시키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