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 주권에 순종하는 가정의 복
입력 2012-05-07 18:19
성경 127편 1∼5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하나님의 주권을 최고로 알고 순종 할 때 가정과 공동체에게 주어지는 축복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먼저 1절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란 말씀에서 집이란 가정을 의미합니다. 집을 세운다는 말은 일하는 것, 자녀 가르치는 것, 부부간에 사는 것, 이웃과의 관계를 가지고 협력하고 사는 것 등 일상적이고 필수적인 매일의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수고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고 내 가정 세우기 위하여 내 의지대로 내 맘대로 사는 것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라고 했습니다. 세상 만물은 진정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만물이 하나님의 규칙 안에서 자유를 영위하며 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절은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살아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 되도다”라고 했습니다. 인간 중심적인 노력으로 얻은 양식은 그것을 얻기 위해 지칠 정도로 수고를 했더라도 결국엔 그와 그의 가정에 유익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권에 순종하며 수고하는 성도에게는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했습니다. 인간적인 수고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성공을 부를 수가 있다고 믿고, 항상 염려하며 열정과 땀을 쏟아내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절은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입니다. 직역하면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로부터 온 유산이다”입니다. 여기서 자식들은 한 집의 혈통을 이어갈, 즉 그 집의 존재를 유지시킬 존재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말함은 한 가족의 존속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가정은 그 자식에 대하여 하나님이 축복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4절은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장사의 수중의 화살 이라는 군사용어를 사용하여 축복 받은 자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부모가 늙어 가정에 물리적인 힘이 요구되는 위기가 달했을 때 자식은 그 위기를 해결하도록 하나님이 지정한 일종의 전방의 군사와 같은 자 같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축복 받은 자식들은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 같다고 한 것입니다.
5절은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입니다. 여기서 ‘이것이’라는 대명사는 부모가 어떤 위기 상황에 놓여 있어서 그 아들들의 도움과 옹호를 받아야 할 형편의 때를 말합니다. 이 때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가정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도록 그냥 관망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된 가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의 의지를 사용할 때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는 삶을 살아 가는 가정을 말합니다. 복 있는 가정의 특징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라는 표어가 있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이 되어 오늘 말씀을 통해 귀한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가정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두산 목사(서울 아름답고 은혜로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