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평창에 다문화대안학교 설립한다

입력 2012-05-07 19:28

가수 인순이가 강원도 평창군에 다문화대안학교를 세운다.

7일 평창군과 인순이 소속사에 따르면 인순이는 다문화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달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폐교를 방문하는 등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순이는 이 폐교보다 평창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산림욕장 주위를 염두에 두고 군과 협의 중이다. 이에 군은 임대 등 제반문제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에 설립 예정인 다문화대안학교는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과 재혼과 함께 국내로 이주한 여성의 본국 자녀 등이 입교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순이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나눔공연’과 대안학교 설립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인순이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문화대안학교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재 회의가 진행 중이며 사회에 필요한 다른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