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에머슨퍼시픽 회장 ‘연세 사회봉사상’

입력 2012-05-07 19:28

이중명(69)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이 연세 사회봉사상 대상을 받는다.

연세대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연세 사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이 회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재를 털어 폐교 위기에 빠진 중·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소년원에서 나온 청소년을 돕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 선정이유라고 연세대는 밝혔다. 이 회장은 2006년 남해 해성중·고에 사재 80억원을 출연, 전교생용 기숙사를 짓는 등 전폭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폐교 직전의 학교는 전국 학력 우수 학교로 변모했다. 한국소년보호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불을 지르고 자살을 시도한 여학생의 화상 치료를 위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소년원에서 1주일간 생활하며 청소년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허수현(간호 4), 이상각(생화학 4) 학생이 각각 사회봉사상 우수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