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학 성균관대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 상금 1000만원 장학금 기부”

입력 2012-05-07 19:28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는 성균관대 이명학(57·사진) 교수가 상금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는다.

7일 성대에 따르면 대학교수로는 유일하게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10명에 포함된 이 교수가 자신이 받게 될 상금 전액을 이 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성대 사범대 학장 및 교육대학원장을 지낸 이 교수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참 스승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사범대 학생 중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사도인증장’을 수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교수는 또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성대 학생을 1대 1로 결연 맺도록 한 뒤 인터넷을 통한 화상과외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교수 자신은 새터민 대학생 지도교수를 자청, 장학금을 주는 등 소외계층 학생들 돕기에 앞장서왔다.

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