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우수성 직접 체험해 보세요… ‘2012 코리아 푸드 쇼’ 일산 킨텍스서 열려

입력 2012-05-07 17:56


“K-FOOD 미래로 세계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모든 것을 만나보세요.”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제4회 ‘2012 코리아 푸드 쇼(KOREA FOOD SHOW)’가 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림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 푸드(SEOUL FOOD)전시회와 통합해 아시아 최대 규모(10만8000㎡)로 열린다. 최대 규모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도 제공된다.

전시는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두드림, 어울림, 기다림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두드림’ 전시관은 ‘한국의 식품으로 식품산업의 미래와 세계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환경공학(ET), 우주환경(ST) 등 과학기술과 자연 융합을 통해 세계 식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어울림’ 전시관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낸 건강한 식품산업을 소개한다. 한국야쿠르트 등 식품업체에서 유기농,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통해 건강한 식단, 개개인의 질환과 체형에 맞는 식품정보가 제공된다. 끝으로 ‘기다림’ 전시관에서는 한식 명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균형적이고 과학적인 한식을 재발견한다.

◇로가닉 트렌드 전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웰빙 3.0의 영향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식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발효식품의 재조명과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김, 마시는 홍초, 국수, 신라면, 고추장제품 등도 전시된다. 로가닉이라는 새로운 웰빙 트렌드 들뫼양념, 먹기만 하면 예뻐지는 현미음료, 적고구마를 활용한 다이어트제품, 실버세대를 위한 간편식 멀티비타민, 홍삼정 등을 전시, 식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술, 한과, 김치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 명인 37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1억 간장’으로 유명한 세계최초의 종자음식인 ‘종자장’이 출품돼 우리나라 식품 역사와 전통도 확인할 수 있다.

◇200명 해외 바이어 참여, 1300여 국내 업체와 수출상담= 푸드 쇼 참여 업체들은 해외에 직접 나가야 만날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 우수바이어를 1:1로 만나는 기회도 갖는다. 이는 농식품 수출목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화권 동남아 미주 서유럽 러시아 중국 홍콩 대만 등 15개국 90개 업체 123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해 1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참관객 위한 볼거리 ‘풍성’= 참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먼저 소외계층을 초청해 핵 안보 정상회의 당시 선보였던 만찬을 재현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젓갈 담그기 체험행사와 천일염을 활용한 요리한마당, 쿠킹쇼 등 평소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 음식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식품의 호응도를 관람객들이 투표하는 ‘대한민국식품어워드’와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아시아식품포럼’도 열려 참관객과 함께 국내 식품 업체의 해외수출 향상에 대한 전략방안 모색도 이뤄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푸드 쇼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국내 식품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질적인 성장을 꾀하려 하는 것”이라며 “FTA 파고에 맞서기 위해서는 세계수준과 경쟁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전성이 갖춰진 대표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푸드 쇼를 통해 로가닉·실버 푸드와 같은 새로운 웰빙 트렌드를 집중 육성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의 목표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Key Word : 로가닉 푸드

날 것이라는 뜻의 ‘Raw’와 천연 그대로라는 뜻의 ‘Organic’의 합성어로 식이섬유, 효소,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를 완벽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하지 않는 자연 식재료를 천연 그대로 이용한 제품.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