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등 대기오염물질 공동 연구”…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생물다양성 정책대화 설치 등 합의
입력 2012-05-06 19:55
중국발 황사 등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을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연구키로 합의했다.
환경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폐막된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한·중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연구, 한·중 환경산업 협력 확대 필요, 3국 간 생물다양성 정책대화 설치 등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지난 춘절 중국 불꽃놀이로 발생한 연기와 안개가 한반도로 이동해 우리나라 대기질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동성대기오염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유 장관, 저우셩셴(周生賢) 중국 환경보호부장관,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일본 환경성장관은 회의 종료 후 지구적·지역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