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익명의 독지가, 100만원 상당 쌀 기부
입력 2012-05-06 19:57
경남 창녕군 부곡면의 한 독지가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100만원 상당의 쌀 포대를 기부했다.
6일 부곡면사무소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4일 쌀 20㎏짜리 21포대를 전달했다. 이대원 부곡마을 이장은 “마을주민인 기부자로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경로당 21곳에 쌀 1포대씩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쌀을 면사무소에 전달하게 됐다”며 “기부자가 이름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은 이 익명 기부자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지역을 위해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박상천 부곡면장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날 21곳 경로당에 모두 전달하면서 기부자의 아름다운 선행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창녕=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