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역시 축구명문가’ 첼시 FA컵 우승

입력 2012-05-06 19:4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인 첼시가 2011∼201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더블’(시즌 2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11분 하미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7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FA컵에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한 첼시는 2009∼2010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등극하면서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6위인 첼시는 오는 20일 새벽 3시45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시즌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두 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감독으로도 FA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