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풀에 ‘신성장동력펀드’ 추가
입력 2012-05-06 19:33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의 연기금 자금을 기초로 한 ‘신성장동력펀드’가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제41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성장동력펀드 도입안, 주간·개별운용사 성과평가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연기금 투자풀은 기업어음과 같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인 MMF, 채권형, 주식형(액티브 및 인덱스), 혼합형, 주가연계증권펀드(ELF)의 6개 상품에만 투자해왔다.
연기금 투자풀에 신성장동력펀드가 추가되는 것이다. 도입안에 따르면 신성장동력펀드는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자 신성장동력 산업 참여기업의 주식과 A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신성장동력펀드는 신성장동력 분야의 핵심 기업을 육성하고 연기금 투자의 수익성·안정성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경제비전으로서 시장성, 파급 효과, 녹색성장 연관성 등을 고려해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한 바 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